작성일 2026년 09월 08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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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 산업 및 조직심리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2026년 8월 28일(금), 서울시립대 미래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Jamovi 워크숍 및 주제연구 발표 두 편,
학술연구 발표 네 편이 진행되었고, 포스터는 총 35편이 게시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석해주신 기관회원과 약 140분의 회원 여러분 및 학술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후원기관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선 첫 번째 세션인 ‘Jamovi를 이용한 조절/매개, 구조방정식’ 방법론 워크숍은 허창구 교수님(대구가톨릭대학교)의 진행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 B102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Jamovi의
기본적인 데이터 처리와 분석 방법을 익힌 후, 조절·매개효과와 PROCESS Macro를 활용한 분석을 직접 실습하였습니다. 이어 경로분석과 구조방정식 모형의 설정 및 결과 해석까지 단계적으로 다루며,
실제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통계분석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연구모형을 직접 구현하고 분석하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Jamovi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 방법을 경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


* Session 2. 주제연구 발표
이연수(코니앤코)
‘평판조회와 심리학도의 역할’
이연수 대표는 채용 의사결정에서 기존의 이력서, 면접, 인성검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과거 직무행동과 조직 적합성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평판조회의 역할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평판조회는 후보자를 탈락시키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여러 참고인의 정보를 종합해 후보자를 더 깊이 이해하고 채용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과정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더불어 질문 설계, 정보분석, 직무 관련성 판단 등 평판조회 전 과정에 산업 및 조직심리학의 전문성을 접목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심리학도가 실무와 연구를 연결해 새로운 전문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발표였습니다.

김돈진(스마일게이트)
‘게임회사에서의 인성검사 활용: 스마일게이트 Culture Fit Test의 개발과 적용, 그리고 AI 시대의 새로운 질문들’
김돈진 팀장은 게임산업의 빠른 성장과 직무 다양성 확대 속에서 조직 적합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Culture Fit Test를 개발하고 실제 채용에 적용한 과정을 소개하였습니다.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당도 검증과 지원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성검사가 면접 및 최종 채용 결과와 일정한 관련성을 갖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실제 채용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습니다. 나아가 AX 전환으로 AI가 서류심사와 면접 등 채용 전반에 활용되는 상황에서 검사의 신뢰성과 데이터 활용, 앞으로 평가해야 할 역량 자체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발표였습니다.

* Session 3. 학술연구 발표
박귀현(고려대학교)
‘나르시시즘의 양면성: 팀 간 경쟁을 통한 창의성 향상과 팀 만족도 저하’
박귀현 교수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나르시시즘이 팀 간 경쟁이라는 상황에서는 팀 창의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양면성을 제시하였습니다. 팀 간 경쟁이 높아질수록 나르시시즘이 높은 구성원은 토론 촉진 행동을 더 많이 보였으며, 이러한 행동은 팀의 정보 정교화를 거쳐 창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나르시시즘은 팀 만족도와 지속 가능성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동일한 개인 특성이 팀의 성과와 관계적 측면에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 발표였습니다.

라윤정(성균관대학교)
‘경험 학습에 기반한 행동 중심의 학습민첩성 척도 개발 및 타당화’
라윤정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학습민첩성 척도가 다양한 성격적 특성을 포괄해 개념적 경계가 불명확하다는 문제에서 출발하여, 학습민첩성을 ‘경험-학습-전환’이라는 행동 과정으로 재구조화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험기반학습, 학습추구, 학습한 교훈의 전환이라는 3요인 15문항의 척도를 개발하고, 기존 척도와의 관련성 및 성장마인드셋·혁신행동 등에 대한 증분타당도를 확인하였습니다. 학습민첩성을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인가’보다 ‘경험을 어떻게 학습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가’라는 행동적 관점에서 측정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발표였습니다.

서희영(서강대학교)
‘지원자와 면접관의 외향성-내향성 및 지원자의 인상관리 행동이 면접평가에 미치는 영향’
서희영 연구팀은 면접평가가 지원자의 객관적 특성뿐 아니라 지원자와 면접관의 성격 조합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지원자의 외향성은 면접평가와 긍정적인 관련성을 보였으며, 특히 지원자의 성격이 인상관리 행동과 평가로 이어지는 과정이 면접관의 외향성·내향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면접이 지원자만의 특성을 평가하는 일방향적 과정이 아니라
지원자와 면접관의 특성이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판단 상황임을 보여주며, 면접관 개인차를 고려한 선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 발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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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철(어세스타)
‘평가센터 점수의 구조적 해석: 차원-과제 결합모형과 일반요인 확장모형의 탐색’
임희철 연구팀은 평가센터에서 산출되는 점수가 지원자의 역량을 반영하는지, 수행한 과제의 특성을 반영하는지를 구조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차원과 과제를 함께 고려하는 결합모형의 적합성이 확인되었으며, 평가센터 점수에는 특정 역량이나 과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반적인 수행요인도 존재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평가센터 점수를 단순히 개별 역량의 측정치로 해석하기보다
차원·과제·일반 수행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어, 평가센터 점수의 해석과 설계에 중요한 방법론적 질문을 던진 발표였습니다.

* 포스터 시상
포스터 세션에서는 AI와 평가기법, 리더십 및 상사 행동, 일-가정 양립과 경력, 조직풍토와 조직정치, 직무 스트레스와 번아웃, 개인차 등 산업 및 조직심리학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AI 기반 평가, 조직 내 리더십, 조용한 사직과 프리젠티즘, 직무열의와 직무탈진, 경력개발 등 최근 조직과 일터의 변화를 반영한 연구들이 활발히 공유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서로의 연구 결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연구 주제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포스터 수상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이번 포스터 세션은 주제와 방법이 다양하고 학회가 지향하는 연구 교류의 장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수상 여부와 무관하게 발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연구도 학회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최우수상★
박경재, 장지혜, 김종민, 서진호, 한태영 (광운대학교)
‘인간 전문가와 AI 자기소개서 평가의 오류 양상 비교: 오분류 유형과 오류 중복성을 중심으로’
★우수상★
박준호, 박병희, 이영준, 허창구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형 비언어적 정서인식 능력 측정 도구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박종수, 오경섭, 안여경, 한태영 (광운대학교)
‘좋은 일터는 모두에게 똑같이 좋을까?: 주니어와 시니어의 GWP 인식 차이와 리더 행동복잡성의 역할’
김태은, 박현민, 남상희 (대구대학교)
‘상사의 감시가 업무수행에 미치는 영향: 인상관리와 자기통제자원 고갈의 매개효과’
최은미, 박영석 (이화여자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리더십 행동복잡성의 균형성과 강도가 부하의 직무수행에 미치는 영향’
우성희, 허예원, 박귀현 (고려대학교)
‘리더의 일-가정 갈등이 구성원의 리더십 염려에 미치는 영향: 일-가정 균형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정다솜, 주아진, 이다현, 임승빈, 이종현 (경상국립대학교)
‘성장과 이탈의 역설적 공존: 현업에 대한 경력성장기회와 경력변경의도 간 자기회귀교차지연 분석’
전태욱, 정희정, 이선희 (충남대학교)
‘조직개편 상황에서 정보적 공정성이 구성원의 직무열의와 직무탈진에 미치는 영향: 변화에 대한 저항의 매개효과와 경영진 신뢰의 조절된 매개효과’
홍숙지, 박형인 (한국국방연구원, 성균관대학교)
‘국군 초급간부의 정신건강 조사 연구: 직무요구-자원 모형의 적용’
이보미, 신강현 (아주대학교)
‘지각된 조직정치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효과: 스트레스 평가와 향상초점 조직문화의 역할을 중심으로’
곽연선, 김철민, 손영우 (연세대학교)
‘소명의식은 어떻게 중고령 근로자의 혁신행동으로 이어지는가: OFTP의 매개와 세대간접촉의 조절된 매개효과’
★특별상★
허다원, 황상빈, 김태욱, 이종현 (경상국립대학교)
‘배태성이 잔류의도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과 직장인 비교’
오은준, 박하은, 서채연, 김민영 (계명대학교)
‘상사지지가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 프레젠티즘의 매개효과’
김예은, 이서연, 최지연, 황재상 (화성의과학대학교)
‘직장인 번아웃 프로파일의 단기 종단적 변화와 직무환경요인(AWLS)의 영향: 잠재전이분석(LTA)의 적용’

18시 30분 부터 만찬이 진행되었습니다. 만찬에는 총 120명의 회원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만찬 자리에서는 금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주제에 대한 논의와 의견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회원 간 교류와 소통이 활발히 이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마무리되었습니다.

